2015년 10월 15일 목요일

김재중, kstyle 2015년 9월 1일 《스파이》 인터뷰 기사 전문 번역

일본 kstyle에 2015년 9월 1일 올라온 JYJ 김재중 인터뷰 기사입니다. 드라마 《스파이》에 대한 인터뷰로, 사진 5장 있습니다.

번역기의 힘을 빌리고 고치고 다듬어서 올립니다.

JYJ 재중 《스파이》 출시 기념 인터뷰 목숨을 걸고 지키고 싶은 건 멤버, 가족, 팬

kstyle | 2015년 9월 1일 15시 33분



- 재중 씨가 연기하는 선우는 어떤 역입니까?

재중 : 어떤 역일까요. 드라마를 확인해 주세요 (웃음). 김선우는 한국 국가기관에서 첩보원으로 일하고 있고, 보통의 평범한 가족 안에서 착한 남자 역이기도 하니까, 두 가지 면이 있는 한 인물을 연기합니다.

- 《스파이》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의 기분을 들려 주세요. 처음으로 각본을 읽었을 때의 인상은?

재중 : 정말 정말 기쁜 마음으로... 이 드라마는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제일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이런 드라마 지금까지 있었나? 첩보원을 주제로 한 드라마는 옛날에도 있었지만, 액션이 중심인 드라마가 아니라 가족이 중심이 된 이야기잖아요. 그게 굉장히 새로웠습니다.

- 《트라이앵글》에 이어 이번 김선우도 두 얼굴을 나눠 연기하게 됐는데, 1인 2역을 하는 데 신경쓴 것은? 또 첩보원이라는 직업을 연기하는데 배역에 대해 어떤 준비를 했습니까?

재중 : 별로 준비하지 않았어요. 가족 안에서 아들로서의 역은 그 자리에서 주위에 가족밖에 없잖아요, 최종적으로는. 그 안에서는 착한 남자 느낌으로. 일하는 곳에서는 냉정하고, 굉장히 신경 써야 하는 환경 안에 있는 거잖아요. 그 자리에서 분위기를 읽으면서 연기했습니다.

- 이 드라마는 지금까지의 드라마와 다른 새로운 분위기를 가진 신감각 스파이 드라마로 생각하는데, 연기하면서 어렵구나 생각하는 부분, 재미있네 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재중 : 가장 먼저, 총을 쥐는 게 무척 서툴렀어요. 어떤 식으로 쥐면 멋있어 보이는 걸까? 좀 고민했습니다. 순간적인 연습으로는 좀처럼 멋있는 분위기가 나오지 않아서 혼자 차 안에서 연습하기도 했습니다 (웃음). 지금은 익숙해졌어요. 가장 재미있다고 할까, 주목해 주었으면 하는 부분은 한 사람 한사람 각 인물이 무엇을 위해, 무엇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싸우는 건지, 그리고 상대를 속이는 건지 주목해 주었으면 합니다.

- 윤진이도 선우도 가족은 있어도 굉장히 외로운 사람처럼 느꼈는데, 본인은 선우의 외로움을 어떻게 느꼈나요? 선우라는 사람의 강점과 약점은 어떤 부분에 있다고 생각했습니까?

재중 :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다고 생각합니다. 선우라는 인물은 누구라도 자기가 있는 곳으로 잡아당기는 재능이 있습니다. 다정하고 보이려고도 하지 않는, 반대로 이건 지켜야 하니까 이렇게 해야 한 거다라든지, 그런 얘기​​를 직접 한 게 아닌데도, 역시 김선우라는 인물이 대체 무얼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 모두 알아 줍니다. 저절로 알아 주니까 약점도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 두 사람 정말 사귀는 거 아냐란 말을 듣고...

- 배종옥 씨와의 ‘모자(母子)’, 고성희 씨와의‘커플’에서 보여준 궁합도 화제가 됐는데, 각각 함께 연기한 인상을 들려 주세요.

재중 : 우리 엄마는 젊은 엄마죠 (웃음). 새로운 느낌의 분위기에서. 촬영에 들어가고 나서 들은 얘기인데, 이 두 사람 좀 닮지 않았어?란 말을 여러 번 들은 적이 있습니다. 잘 살펴 보니 좀 닮은 것 같기도한 생각이 들었어요. 함께 연기하는 사이에 닮게 된 건지도 모르고, 우연일지도 모르지만 굉장히 좋았습니다. 고성희 씨는 솔직히 처음부터 뜨거운 관계잖아요. 그게 좀 걱정이었는데, 반대로 무척 자연스럽고. 주위에서도 이 두 사람 정말 사귀는 거 아냐란 말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렇지 않은데도 그런 얘기가 들리는 건 무척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유오성 씨, 김민재 씨, 조달환 씨와 함께 연기한 인상은 어땠나요?

재중 : 유오성 씨는 카리스마가 굉장히 강하고 ??? (옮긴이 주 : 半端ないと思います 이 부분 무슨 뜻인지 모르겠음). 하지만 카메라가 돌지 않을 때는 정말 너무 따뜻합니다. 그 차이가 굉장해서, 좀 처음에는 집중하기 어려웠는데 (웃음). 하지만 지금은 익숙해져서 아주 좋은 선배라고 생각합니다. 김민재 씨는 말하는 걸 무척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배우다, 여배우다 가 아니라, 단지 사람으로서 당신들은 착하다라든가, 사람을 칭찬하는 걸 무척 좋아해요. 그렇게 사이 좋게 해서, 거기서부터 촬영 현장은 굉장히 자연스러워졌고 행복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분입니다. 조달환 씨는 반대로 이야기를 들어 주는 사람입니다. 고민이 있거나. 고민이 아니어도 각 역할을 맡은 모두의 인생 이야기까지 전부 들어주는 거예요. 그 선배 두 사람과 함께 작품에 들어가면 그 작품은 모두가 동료라고 느끼며 끝날 거예요.

- 영화보다도 아름다운 ‘눈꽃 키스’가 무척 화제가 됐습니다. 촬영 당일 갑자기 함박눈이 내렸다고 들었는데, 이 장면의 촬영 비화를 알려 주세요.

재중 : 키스 장면을 시작하려는 순간 눈이 내려서...... 이건 운명이구나 라고 (웃음). 농담입니다. 분위기로도 정말 좋고 그림이 무척 아름답고,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촬영이라는 게 한 순간에 끝나는 게 아니어서, 그게 한 시간, 두 시간 계속 내리면 좋은데, 눈이거나 갑자기 비가 되어 버리거나 했습니다. 그래서 그림이 이어지지 않아서 또 다​​른 날에 제 것만 두 번 찍었어요.

- 액션 장면, 특히 고성희 씨와 화장실에서의 액션 장면도 화제가 됐는데, 촬영 고생담이나 뒷이야기가 있나요? 상대가 여성, 게다가 사랑하는 연인이라는 의미에서 감정을 표현하기 어려운 점도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어땠나요?

재중 : 현장이 너무 좁아서 움직이는 데 한계가 있었고, 좀 그래서 힘들었죠. 할 수 없는 동작이 있으면 대신에 액션을 배운 사람들이 해주잖아요. 하지만 그 장면에서는 그게 불가능해서, 좀 고생했습니다.

- 촬영한 것 가운데,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 마음에 든 장면은?

재중 : 무슨 이야기였지. 2회에서 꿈에서 깨서 그녀가 제 눈앞에서 전화를 하고 있는 게 있었는데요. 거기서 제가 자고 있는 자세에서의 시선이라고, 그녀가 비스듬하게 됐는데요. 화면이. 그게 좋았습니다. (웃음) 각도가 좋았습니다.

- 이 촬영은 힘들었다 하는 장면이 있으면 가르쳐 주세요.

재중 : 지난 작품인 《트라이앵글》 때는 항상 영달이 운다! 슬퍼서 운다! 눈물을 계속 흘린다. 그런 대본이 많았어요. 계속 너무 울어 버려서, 그게 굉장히 힘들었어요. 이번에는 울고 싶어도 울 수 없는 게 힘들었습니다. 눈물을 흘리면 그게 NG가 되는 게 많고, 그 감정 표현을 참는 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숨기고 있는 ‘비밀’은... 잔뜩 있습니다! (웃음)

- 재중 씨는 가족이나 친구에게 뭔가 숨기고 있는 ‘비밀’이 있습니까?

- (웃음) 잔뜩 있습니다! 너무 많아서 어색하네요. 의외로 제 부모님은 별로 묻지 않으세요. 밥은 먹었니?, 잘 잤니?, 건강하니? 등 일반적인 질문밖에 하지 않으시니까, 저도 공연히 어제 이런 일이 있어서 말야. 그게, 정말 비밀이지만 말한다 (웃음)라든가 하며 말하지 않잖아요. 일 년에 열 번도 만날 수 없으니까, 이 일로...... 하지만 이제부터는 좀 부모님께 솔직하게 여러가지 얘기를 하려고 하니까, 노력해 보겠습니다.

- 자기 자신이 완전히 선우에게 동화됐다고 느낀 순간은 없었나요? 그건 어떤 장면입니까?

재중 : 드라마 《스파이》는 시작하고 끝날 때까지 시간이 3주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사건이 일어나고. 가장 마지막에 사건이 해결될 때까지, 짧은 시간인데 그런 다양한 일이 일어난다는 점이 저와 좀 닮지 않았나 했습니다. 저도 정말 짧은 시간에 여러가지 일이 일어나고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예를 들어 콘서트를 하면 리허설 때 두근두근한 기분, 그리고나서 무대에 올라 즐겁고 기쁘고 행복하고, 또 끝날 때에는 모두와 이별하고 싶지 않잖아요. 그래서 외로운 감정과 눈물을 흘리죠. 짧은 시간 안에 다양한 복잡한 감정이 되어 버리잖아요. 그것과 비교하면 좀 닮았죠.

- 원작은 유명한 이스라엘 드라마 《MICE》죠. 원작자 분이 재중 씨가 캐스팅된 걸 무척 기뻐하는 것 같은데, 그 소식을 듣고 어땠나요?

재중 : 고맙습니다 (웃음). 신선한 소재와 ‘따뜻함’과 ‘냉철함’, 양면을 가진 매력있는 인물에 끌려서 꼭 해 보고 싶었던 작품이었습니다. 캐스팅된 뒤에 이 말을 듣고 저도 무척 기뻤습니다.

- 서로가 서로의 정체 (첩보원이라는 것)을 숨겼는데, 서로 속이는 연기는 어땠나요? 엄마와 아들이 서로 속이고, 연인끼리 서로 속이고, 각각 어떤 감정으로 연기했나요?

재중 : 입장이, 어머니에게 국정원인 걸 숨기고, 사정이 있어서 (이 부분은 스포일러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연인에게 자기 감정을 숨기는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모두를 지키기 위한 행동입니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자기 소속을 비밀로 해야 했고, 자기 연인을 보호하기 위해 그녀에 대한 자기 감정과는 다르게 대해서 (옮긴이 주 : 彼女への自分の気持ちとは別の接し方をして 이 부분 번역 불확실함), 김선우 대단하네 생각했습니다 (웃음). 그 감정을 생각하면서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던 게 아닐까 합니다. 반대로 어머니와 윤진이의 비밀을 안 순간, 충격받고 슬퍼졌는데, 그녀들도 자기와 똑같은 사정으로 자신을 숨길 수 밖에 없었던 걸 알고, 슬픈 감정이 커졌습니다. 불쌍해......

- 첩보원인 걸 계속 숨기는 선우에게 유일하게 마음이 편안해질 수 있는 장소가 윤진이었습니다. 그런 사랑을 어떻게 생각하세요? 재중 씨 자신이 가장 마음이 편안하고 약점을 보일 수 있는 곳은 어딘가요?

재중 : 최근에, 특히 팬 분들입니다. 특히 올해는 저를 사랑해 주는 사람이 정말로 많으면, 팬 분들에게서 이야기를 듣고 힘이 솟아오르고,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그거랑 부모님과 우리 멤버들. 제 모든 걸 부담없이 보여줄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닐까 합니다.

- 선우는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위험한 길을 선택하지만, 재중 씨가 목숨을 걸고 지키고 싶은 것은 있습니까?

재중 : 역시 멤버, 가족, 팬 여러분. 멤버들은 제 인생 전체에서 함께 있었습니다. 때때로 가만히 생각해 보면 가슴에 찡하게 오는 게 있어요. 그리고 가족과 팬분들도 또, 항상 옆에 있어 주는 존재니까,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리고 희망과 추억이랄까, 저는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그 긴장감을 즐기는 편인데, 거기서 오는 희망, 그리고 모두와 함께한 추억을 지켜 가고 싶습니다.



1년 동안 ‘가장 잘했다’고 생각한 것 가운데 하나가 《스파이》 출연

- 본인에게 이 드라마는 어떤 의미를 가지는 작품이 되었나요?

재중 :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경험. 그 긴장감을 좋아합니다. 인물이나 주제, 이야기, 모두 신선했습니다. 또 금요 미니 시리즈는 처음으로 하는 편성인데, 처음으로 출연시켜 주신 거 자체가 영광이고 기분 좋았습니다.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1년 동안 ‘가장 잘했다’고 생각한 것 가운데 하나가 《스파이》에 출연한 거라고 생각할 정도예요.

- 《트라이앵글》에 이어, 주위 친구나 JYJ 멤버도 모니터링해 주나요? 어떤 반응이 있었나요?

재중 : 선배, 후배, 친구들이 보고 연락이 많이 오는데, 새롭고 재밌다, 지금까지 본 드라마와 다르다고 말해 줬습니다. 특히 금요일 밤 연속 2회 방송하는 게 좋고, 이런 드라마가 많이 만들어지면 좋겠다고 말해 주고 저도 기분 좋았습니다.

- 연기하면서 가장 가슴 아팠던 장면, 마음이 괴로웠던 장면은?

재중 : 7회에서 선우가 윤진을 만나러 윤진네 집 앞까지 가는데, 윤진이 선우에게서 전화가 오고 오늘은 만날 수 없다고 말하지만, 이미 문 앞까지 와 있는 선우는 윤진이 울고 있다는 걸 눈치챕니다. 그리고 마지막 부탁까지 거절당하고 돌아가면서 윤진이 집을 한 번 더 쳐다보고 걸어가는데, 그 장면이 가장 슬프고 각도가 마음에 들고 여운이 계속 남아 있었습니다.

- 박 감독을 천재 감독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이번에 박 감독과 일을 한 감상을 들려 주세요.

재중 : 감독님은 (촬영) 속도가 빨라서, 처음엔 이렇게 찍어도 되나? 싶었습니다 (웃음). 머릿속에서 구성해 온 게 어긋나지 않기 때문에 필요한 부분만 찍습니다. 모든 게 준비된 환경을 만든 다음, 배우가 발을 옮기면 (촬영이) 끝난 거예요. 초반에는 적응하지 못하고 혼란스러웠지만 방송을 보고 놀랐습니다. 그리고 감독님이 지시한 내용의 절반 정도 따라가도 괜찮다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웃음).

- 촬영이 밤 늦게까지 이르는 일도 있는데, 촬영 사이를 어떻게 보냈나요? 또 긴장을 푸는 방법이나 집중력을 높이는 방법을 가르쳐 주세요.

재중 : 이야기 상 선우는 국정원 장면이 많은데, 국정원 직원 가운데 유쾌한 성격을 가진 분도 많고 현장 분위기가 즐거웠습니다. 조달환 선배나 김민재 선배와 아이처럼 장난치거나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소년 같은 모습이 많아요 (웃음). 그리고 국정원 멤버들 이외의 선배들이나 후배들도 모두 좋은 사람입니다. 우리끼리 한 번 더 이렇게 좋은 사람들만 모여서 작품을 할 수 있을까? 말할 정도로 헤어지는 게 싫어서 방송이 끝나는 게 아쉬웠습니다.

- 끝으로 일본 팬 분들을 위해 한 말씀 부탁합니다!

재중 : 일본 팬 여러분, 《스파이》는 정말 잘 만들어진 드라마입니다. 아마 이미 아시는 분도 있을지도 모르고 보지 않으신 분도 계실지도 모르지만, 이 기회에 꼭 확인하고 봐 주세요. 또 새로운 재중이의 모습을 즐겨 주세요. 열심히 했습니다. 꼭 봐 주세요. 고맙습니다.



(원문)

kstyle - JYJ ジェジュン「スパイ」リリース記念インタビュー「命を懸けても守りたいと思うものはメンバー、家族、ファ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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