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9일 화요일

(펌) 씨제스 공지 - 로엔 엔터테인먼트 불공정 횡포에 대한 호소문

이번 김준수 정규 2집 유통사가 로엔 엔터테인먼트인데 약속을 또 일방적으로 깼나 봅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음반 유통은 하겠지만 그 밖의 홈보는 하지 않겠다고 했답니다. 내부 임원 결정이라고 했대요. 7월 15일 열리기로 한 쇼케이스도 로엔 쪽에서 제안한 거라는데, 멜론 노출은 불가하며 로엔 TV 생중계로 진행하겠다고 했다네요.

팬에게 음반 팔아먹은 유통 수익금만 갖고 로엔 (멜론)은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는 건가요?

씨제스에 올라온 공지를 아래에 올립니다.


로엔 엔터테인먼트 불공정 횡포에 대한 호소문
2013-07-09


안녕하세요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입니다.

당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이하 씨제스)는 오는 15일 발매 예정인 XIA (준수) 정규 2집의 온, 오프라인 유통에 있어 유통사인 로엔 엔터테인먼트 (이하 로엔) 측으로부터 갑작스러운 일방적 통보를 받게 되어 불공정한 상황을 바로 잡고자 팬 여러분과 대중에게 아래와 같은 사실을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당사는 지난 5월부터 로엔 엔터테인먼트 (이하 로엔)와 XIA (준수) 정규 2집의 온, 오프라인 유통 계약을 구두적으로 결정하고 업무 협의를 진행해 왔습니다.

그 후 담당 실무자들이 5차례 이상 직접 만나고 50통 이상의 메일을 주고 받으며 XIA (준수) 2집 유통에 대한 업무를 진행해 왔습니다. 또한 15일 음반 발매를 앞둔 시점에서 지난 주 당사는 로엔 측과 최종적으로 아래 홍보 마케팅을 진행하기로 최종 결정하였습니다.

(1. 멜론 고객 대상의 쇼케이스 및 멜론 TV 생중계 이벤트
2. 멜론 스페셜 영상 참여
3. 각 주요 음원 사이트 5개의 유통에 따른 홍보 마케팅 전반)

그러나 로엔 측은 어제 저녁 그간 협의해 온 모든 내용을 뒤엎는 일방적인 통보를 해 왔습니다. 로엔 측은 “우리는 XIA(준수)의 온, 오프라인 유통은 진행하지만 그 외의 홍보 마케팅은 전면 백지화하기로 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로엔 측은 이어 “이것은 내부 임원 결정이며 양해를 바란다. 멜론 고객 초청 쇼케이스의 경우 로엔TV에서 생중계는 하되 멜론에서의 노출은 불가능하다”고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이 쇼케이스는 로엔 측의 제안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로엔 측은 지난 6월 오프라인 미팅과 메일을 통해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이하 씨제스)가 로엔과 쇼케이스를 진행할 경우 멜론 웹 및 모바일 노출이 가능하며 큰 앨범 홍보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하며 쇼케이스 이벤트를 제안했고 당사는 그 이유를 받아들여 포털 사이트가 아닌 로엔 측에 쇼케이스 이벤트를 맡기기로 최종 결정하여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7월 3일 쇼케이스에 관한 최종 보도자료를 언론에 배포하기 전 당사는 자료 내용을 로엔 측과 공유하였고 그 당시 로엔 측은 “로엔 TV, 멜론 TV에 대한 언급이 추가되었으면 좋겠다”고 회신하였고 저희는 이를 받아들여 적용시켜 언론에 보도자료를 배포하였습니다. 하지만 쇼케이스를 6일 앞둔 지금 임원들의 결정이라는 이유로 멜론 노출은 불가하며 로엔 TV 생중계로 진행하겠다고 결정한 것은 명백한 슈퍼갑의 횡포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로엔 측이 발매 6일 전에 온, 오프라인 유통은 하되 홍보 마케팅은 백지화하겠다는 주장은 XIA (준수)의 고정팬을 통해 수익은 얻되 XIA (준수) 정규 2집 앨범을 위한 유통사의 의무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과 같습니다.

로엔 측은 지난 2달간 XIA (준수) 정규 앨범 유통을 위해 실무자들이 업무를 진행하고 있었으며 XIA (준수) 2집 수록곡 ‘ 11시 그 적당함 ‘ 의 경우 음원 선공개와 함께 스페셜 클립을 위한 영상도 제작해 노출시켰으며 해외 아이튠즈 유통도 함께 서비스되고 있었습니다. 이는 계약서에 날인은 되지 않았으나 양측이 나눈 협의 내용을 살펴 볼 <선 진행 후 계약> 형태로 간주할 수 있고 양측이 주고 받은 수많은 메일과 문자, 전화 커뮤니케이션들이 그 증거를 대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2일 선공개 이후 7월 4일부터는 메일과 미팅을 통해 진행하기로 약속된 쇼케이스 배너가 웹과 모바일 메인 페이지에서 자취를 감췄고 어제 (8일) XIA (준수)의 뮤직비디오 티저가 공개됐음에도 노출 및 배너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XIA (준수)와 같은 시기에 로엔 측이 유통하는 다른 아티스트의 배너는 현재 멜론 웹페이지와 모바일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XIA (준수)의 컨텐츠만이 지난 4일 이후 모든 멜론 주요 페이지에서 사라진 것입니다.

어제 저녁 로엔 측의 통보를 받고 씨제스 음반 기획팀은 로엔 측이 통보한 홍보와 마케팅이 전무한 앨범 유통은 컨텐츠를 사장시키는 것과 같다. 또한 발매일을 6일 남겨두고 이러한 통보를 하는 것은 우리가 다른 좋은 조건의 계약을 진행하지 못하게 발목을 잡아두고 횡포를 부리는 것이라며 공식 문서를 통해 강하게 반발하였으나 로엔 측의 답변은 변함이 없습니다.

분명히 말씀 드릴 수 있는 것은 저희는 그간 끊임 없이 자행되어 온 JYJ를 향한 보이지 않는 외압에 시달려 왔고 금번 슈퍼 갑 유통사의 횡포에도 절대 타협하지 않을 것입니다 당사는 유통 사업권자의 유리한 지위를 악용하여 기업 대 기업의 업무 협의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자 하는 로엔을 공정거래위원회와 고충처리위원회에 민원 제기하여 정당한 권리를 찾고자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오늘까지 로엔 측이 멜론 TV 생중계 약속을 재확인하지 않을 경우 15일 진행되는 쇼케이스는 멜론 고객이 대상이 아닌 주관사인 씨제스의 운영 아래 선착순 입장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생중계 또한 씨제스 공식 채널을 통해 진행될 것입니다. 팬 여러분께 안타까운 소식을 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진행되는 쇼케이스와 유통이 원만하게 진행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로엔 엔터테인먼트, 남양유업과 나란히 나란히.



(덧붙임)

텐아시아 기사에 따르면, 쇼케이스 제작비도 가수 측에서 모두 부담하는 거라고 합니다. 로엔 측에서 대는 것도 아니라는 거죠. 그리고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일에 대해서는 로엔 입장에서도 상당한 손해를 감수하는 것이다. 외압이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는군요.



(또 덧붙임)

아래 무비조이의 기사가 정리를 깔끔하게 잘 했네요. 읽어 보세요.

[무비조이] XIA(준수) 프로모션 백지화, 갑의 횡포 그 위에 슈퍼 갑 있나?



(7월 10일 덧붙임)

해결됐다는 공지가 새로 올라왔습니다.

(펌) 씨제스 공지 - 로엔 엔터테인먼트와의 업무협의상의 분쟁이 원만하게 해결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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